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화장품업체들이 다양한 기능을 앞세운 보디제품
시판에 일제히 돌입하고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업체들은 세정 보습등 기본기능에다 몸을
날씬하게 해주는 슬리밍효과까지 가미한 신개념의 보디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쥬리아화장품은 수세미브랜드의 보디로션 보디클렌저, 소네트브랜드의
샤워코롱외에 솔트마사지젤이란 독특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솔트마사지젤이 천일염의 청정및 유연효과로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주는것은 물론 군살을 없애주는 슬리밍효과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피어리스는 신제품 "듀 퍼퓸드바디"샤워젤과 에센스로션이 청정 보습
슬리밍효과와함께 "아로마테라피"효과를 겸비한 복합기능성을 앞세워
시장확대를 노리고있다.

아로마테라피란 아로마(방향)과 테라피(치료)의 합성어로 향기로써
심신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의미.

에바스화장품은 목욕용품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자회사 에바스샴바드와
공동으로 보디제품판매에 열을 올리고있다.

마인엑스 미스샴바드 샴바드패밀리 등으로 제품을 세분화,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을 겨냥하고있다.

마인엑스는 20세전후 신세대들의 취향에 맞도록 자극적인 향을 넣었고
샴바드패밀리는 가족모두가 쓸수있게 밀크성분을 갖고 있다.

나드리화장품은 이노센스브랜드의 보디제품에 솔잎향을 함유, 자연성
저자극성 아로마테라피제품임을 강조하고있다.

이밖에 라미화장품은 파슬리 당근등 5가지 야채성분으로 만든 야채보디
제품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