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이계주 기자 ]

농업에 관한 시험연구 기술보급 농업관광 농업유통 등 농업에 관련된
모든 기능을 집단화한 대규모 농업종합센터가 조성된다.

충남도는 26일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위해 예산군 오가면과 신암면일대에 30만평규모의 농업종합센터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는 2001년 완공되는 농업종합센터에는 농촌진흥원을 비롯 농산물원
종장농민교육원 농업학술회의장 등 도내에 흩어져있는 농업지원시설이
모두 들어서게된다.

또 이 곳에는 농업박물관 농업공원 이벤트광장등 농업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시설과 농업정보지원센터 농산물종합판매장등 농업관련 정보유통
시스템도 갖춰진다.

도는 농업종합센터 조성방안으로 오가면일원에 모든 시설을 집단화한
초고층빌딩을 건설하는 방안과 오가면과 신암면일원에 시설을 분산배치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다.

투자규모는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면 확정되고 기존의 농업시설을 매각해
투자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도는 현재 충남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시설별 소요부지및
적정위치 연차별사업계획 재원조달계획 기반시설조성계획등을 수립하고
있다.

도는 오는 6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청회를 거쳐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짓고 본격 조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예산지역에 농업종합센터가 조성되면 충남지역이 농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된다"며"주변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농업경쟁력을 키울수 있게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