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프리미엄의 영향을 받아 일본계은행 국내지점들은 95회계년도에
영업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의 "외은지점 경영실적"에 따르면 95회계년도중 14개
일본계은행 국내지점들의 당기순이익은 4백17억원을 기록,전년대비
21.8%(1백16억원)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의 재팬프리미엄에 따른 조달코스트상승으로
외화자금 운용이익이 줄어든데다 일본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규모도
손비인정한도까지 확대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일본계은행 국내지점의 총자산이익률(ROA)및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각각 0.68%,8.06%로 전년도에 비해 0.43%포인트,3.66%포인트 하락했다.

이에따라 일본계은행을 포함한 52개 전체 외은 국내지점의 당기순이익은
2천3백50억원으로 전년대비 14.1%증가에 그쳐 전년도(26.7%)보다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전체 외국은행 지점의 ROA및 ROE는 각각 1.17%,10.28%로 전년대비
0.15%포인트,0.68%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별로는 미국계(2.04%)유럽계(1.50%)등의 ROA가 외은지점 평균수준을
웃돌았다.

한편 국내기업 해외현지법인에 대한 외은 국내지점의 역외금융
유가증권투자및 은행간외화대여등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