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전화기가 없어도 통화중이거나 부재중으로 인해 통화를 못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한국통신은 상대방이 통화중이거나 부재중으로 통화가 불가능할
때 송화자의 음성메시지를 저장했다 전화를 받을 수있는 때 내용을
전달해주는 "전화메시지 전달서비스"(TMDS)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29일부터 서울 노원.고덕전화국과 경기 강화전화국에서
시범적으로 적용되고 6월부터 본격 상용화된다.

전화메시지전달서비스는 이 서비스가입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면
통화중인 경우 즉시(부재중은 25초후)전화국 시스템의 안내 메시지에
따라 전달할 내용을 녹음할 수있게 된다.

통화중으로 인한 메시지는 5분간격으로 3회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전달해주고 부재중으로 인한 경우는 2시간간격으로 3회 호출해 녹음메시지를
전해준다.

녹음가능한 메시지는 30개이며 1회 최대 이용시간은 1분이고 7일동안
보존된다.

한국통신은 기존의 유사서비스와 달리 서비스신청만 하면 곧바로
제공받을 수있고 별도의 자동응답전화기를 구입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사업장등 외부장소에서 전화를 받을 수없을 때 걸려올
전화번호를 통화하기 원하는 전화번호로 자동 전환해 주는 착신장치지정
기능과 녹음된 메시지를 원하는 시간에 알려주는 수신시간지정기능까지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