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온라인 여행사 트립비토즈와 협업해 가을 여행객 유치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10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숙박 할인 기획전을 추진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태화강 국가정원, 선암호수공원, 영남알프스 등 가을 단풍 명소와 간절곶, 명선도, 슬도 등 일출 명소를 두루 소개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울산 여행의 매력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전 기간에 트립비토즈와 제휴된 롯데호텔 울산, 호텔현대 바이라한 울산,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 신라스테이 울산, 롯데시티호텔 울산, 호텔 다움 등 6개 울산지역 호텔을 예약하는 선착순 500명에게 2만원을 할인해 준다.
예약한 객실의 숙박 가능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특히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과 겹치는 10월 15일까지는 3만원 할인 쿠폰과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어 최대 5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기획전을 통해 호텔을 예약한 후 현대백화점 울산점을 방문해 예약 내용을 제시하는 선착순 1천500명에게는 현대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시 관계자는 "국내 여행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과 한글날 연휴에 울산이 국내 대표 가을 여행지로 떠오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이 울산을 방문하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EO스코어, 6월말 중견그룹 공정자산 현황 조사…현대해상, 증가폭 1위
현대해상화재보험과 하이브그룹의 공정자산이 각각 8조원과 5조원을 넘어서며 공시대상기업집단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공시대상기업이 되면 국내 연예기획사로는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제외한 주요 중견그룹을 대상으로 공정자산 총액을 조사한 결과,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기준(5조원 이상)을 충족한 집단은 현대해상(8조7천382억원)과 하이브(5조3천722억원) 등 2곳이다.
공정자산은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것을 말한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채권의 가치 하락으로 공정자산 규모가 5조원 미만으로 감소해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제외됐으나,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다시 기준을 넘어섰다.
하이브는 6월 말 기준 공정자산이 유지된다면 2024년에 처음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된다.
지배회사인 하이브의 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3조5천858억원에서 올해 6월 말 3조9천984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여기에 6월 말 현재 공정자산 규모가 5천691억원인 위버스컴퍼니를 비롯해 빅히트뮤직(3천755억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1천479억원) 등 계열회사 16곳을 포함하면 하이브의 공정자산은 5조원이 넘는다.
CEO스코어는 조사 결과 중견그룹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공정자산 총액이 4조원이 넘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기준에 근접한 중견그룹은 지난해 말 24곳에서 올해 6월 말 27곳으로 3곳 증가했다.
범GS가(
"삼성이 극진하게 대우한 몇 안 되는 외국인이죠. 가족까지 각별히 챙겼으니까요."
2009년 어느 날. 삼성전자는 TSMC에 사표를 쓴 대만인 양몽송(량멍쑹·중간사진)을 주목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2011년 결국 양몽송은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그는 이후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의 기틀을 닦았다. 양몽송을 '삼성 파운드리의 아버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2017년 9월. 그는 돌연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 SMIC로 떠났다. SMIC는 TSMC와 삼성전자에서 갈고 닦은 그의 기술력을 빠르게 흡수했다. 이 회사가 7나노(㎚·1㎚=10억분의 1m) 칩도 생산한 배경이 됐다. 이에 경악한 미국 행정부도 양몽송을 주목하고 있다. 양몽송은 어떤 인물일까.
27일 관계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관계자는 지난주(18~22일) 워싱턴 모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계자를 만나 반도체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상무부 관계자는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에 들어간 '두뇌 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놓고 집중 질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P가 7㎚ 공정으로 설계된 데 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컸다.㎚는 반도체에서 전자가 다니는 회로의 폭(선폭)을 말한다. 선폭이 좁을수록 반도체 성능이 개선되고 전력 효율은 높아진다.
미 정부의 반도체 제재 직전에 중국이 보유한 반도체 공정 수준은 14㎚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화웨이와 SMIC가 자체 기술로 이보다 훨씬 진화한 7㎚ 칩을 설계하자 업계는 충격을 받았다. 미 정부와 한국 반도체 업계는 이를 주도한 인물로 양몽송을 꼽고 있다.
양몽송 인생 궤적은 독특하다. 1952년 대만에서 태어난 대만인으로 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