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가구업체 20개사가 결혼철을 맞아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가구조합
전시판매장에서 공장도가격 이하로 판매하는 "혼수용가구대축제"를 벌인다.

코아가구 동방가구 재경가구 송림가구 알파침대등 서울및 수도권에 있는
중소가구업체 20개사는 중소기업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기위해
모든 혼례용가구를 일반 시중가보다는 35~43%, 공장도보다는 10% 저렴한
가격에 판매키로 했다.

예컨대 시중가격 2백25만원인 재경가구산업의 가죽소파는 1백35만원,
82만4천원짜리 알파침대는 47만1천원에 판매한다.

동방가구의 1백19만원짜리 그린장롱(10자반)은 85만원, 미도사의
1백53만원짜리 오크워시 장롱은 96만9천원이다.

판매품목은 혼례용가구 공예가구 원목가구 침대 소파 식탁 장식장
돌침대 의자 소품 등이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가구조합의 김형일상무는 "중소기업 제품도
대기업제품 못지않게 뛰어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우수기업을 엄선했으며
대부분의 업체들이 홍보를 위해 마진없이 행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혹시 구입한 제품에 문제가 있을 때는 제조회사에서 직접 교환해
주며 소비자가 원하는 일시에 수도권지역에 무료로 배달해준다고 덧붙였다.

또 이 기간중 30만원어치이상 구입자에겐 경품권을 지급, 침대 소파
장식장을 선물로 줄 계획이다.

서울가구조합 전시판매장(214-6122)은 서울 장안동 경남관광호텔과
동대문소방서 중간에 위치한 가구회관 1층에 자리잡고 있다.

한편 서울가구조합은 오는 22일 서울 목동에 서부가구전시장을 개장한다.

5백평규모의 이 전시장은 중소업체 60여개사가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김낙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