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지역 개발을 위한 첫 5개국 협의위원회(commission)가 18~19일 이틀
간 중국북경에서 열린다.

지난해 5개 당사국이 뉴욕에서 서명한 "두만강개발계획(TRADP) 협의위원회
설립협정"에 따라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 이환균재정경제
원차관, 북한 김정우대외경제위원회부위원장, 중국 용수도대외무역경제합작
부차관등 차관급 관리들이 단장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TRADP 재원조달방안 <>사무국소재지 선정 <>사업추진상황 등에 관
해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사무국으로는 북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회의에선 남북 차관간 별도회동이 있을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려
있다.

이에대해 대표단의 일원인 정덕구재경원대외경제국장은 "현재로선 (김정우
를) 별도로 만날 계획이 전혀 없으며 청와대로부터도 어떠한 지시를 받은바
없다"며 회동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