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거액의 위규대출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은행에 대
한 특별검사를 이번주중 마무리짓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은감원관계자는 16일 "현재로선 경기은행파주지점이 2개 업체에 대출해준
257억원은 위규대출혐의가 짙으며 구리지점이 대출한 300억원은 별 하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주중 경기은행에 대한 특검을 매듭짓고 위규
사실이 드러난 임직원을 규정에 따라 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은감원은 경기은행 파주지점과 구리지점이 총557억원을 위규대출한 혐의
를 잡고 지난 13일부터 특검을 벌이고 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