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노인교통수당등의 복리후생비 수혜자들은 시.구청이나 동사무서등
에 가지 않고도 복리후생비를 직접 지급 받을 수 있게된다.

16일 데이콤은 동사무소등이 PC를 통해 복리후생비를 은행이나 우체국의
수혜자 계좌로 이체하고 처리결과까지 조회할수 있는 "복지뱅킹서비스"를
18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전국의 3천8백여개 동사무소와 제일 외환은행등 28개 은행.
농협.우체국등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실시된다.

데이콤은 이 서비스의 실시로 노인교통수당 거택생계비 명절특별위로금
취로노임등의 복리후생비를 받는 3백여만명의 수혜자가 일일히 행정기관을
찾아가는 번거로움을 덜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복지뱅킹서비스는 하나의 ID로 전자문서교환(EDI) 전자우편 펌뱅킹등을
제공하는 통합전자상거래 서비스인 "매직링크"로 제공된다.

이 서비스의 개시로 전국의 동사무소는 복리후생비 지급업무를 신속히 처
리할뿐 아니라 수작업으로 인한 금액상의 오류를 방지할 수 있고 주민별 지
급명세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할수 있게됐다.

또 이 서비스에 가입한 동사무소는 천리안매직콜과 인터넷접속서비스등도
받을 수 있게된다.

데이콤은 복지뱅킹서비스의 확산을 위해 원하는 행정기관에 자체개발한
전용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공급키로 했다.

동사무소에서는 이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복리후생비 지급현황을 관리하고
자동이체자의 명단및 관련정보를 해당 금융기관에 전달할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동사무소는 금융기관과 협력,데이콤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복리후생비 수혜자들은 동사무소 안내로 입금계좌를 개설,동사무
소에 신고하면 된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