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백화점은 15일 컴퓨터프로그래밍 회사인 한메소프트와 주식인수및
경영참여계약을 체결,이 회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미도파는 올해말까지 한메소프트에 1백억원을 자본금으로 추가출자하고
오는2000년까지 2천억원을 투자,종합소프트웨어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미도파는 한메소프트(자본금 1억5천만원)에 20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지분 60%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미도파는 김철전무를 한메소프트 사장으로 선임,한메소프트의 대표이사사
장인 이창원씨와 함께 공동대표이사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미도파는 지난달 미국의 엔터테인먼트회사인 VWEG사에 자본참여키로 합의
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첨단 컴퓨터관련회사를 인수,종합소프트웨어 사업에
참여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미도파는 이번 한메소프트 인수로 엔터테인먼트및 소프트웨어개발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마케팅분야에도 손쉽게 뛰어
들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도파의 한메소프트는 앞으로 VWEG사와 함께 한국 일본 동아시아지역에
디지털테마파크를 설립,아시아지역 게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메소프트는 또 정보나 문헌자료를 컴퓨터매체로 출판하고 인터넷 웹브
라우저개발,전쟁전략 시뮬레이션개발,개인용및 사무용 소프트웨어개발등의
사업에도 나서기로 했다.

<현승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