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의 최대 관심거리인 개인휴대통신(PCS)등 신규통신사업권 획득을
위한 허가신청서류 접수가 15일부터 시작된다.

이에따라 재계판도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통신사업사업권 획득경쟁이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정보통신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동안 국제전화 PCS 주파수공용통신
(TRS) 발신전용휴대전화(CT-2) 무선데이터통신 전기통신회선설비임대 무선
호출등 7개 분야의 신규통신사업 허가신청서류를 접수받는다.

정통부는 이 서류를 서울 자양동에 있는 정통부전산관리소에 보관해
두었다가 두달반동안 심사,오는 6월말까지 3개의 PCS회사등 7개분야에서
32개사업자를 선정하게된다.

정통부는 이를위해 세부적인 심사기준 확정등 심사준비를 마무리했다.

통신사업 진출을 추진해온 기업들은 허가신청서류 접수가 끝나면서 자사
사업계획의 우수성을 부각시키기위한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여론을 자사에 유리하게 유도하고 심사위원등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
정통부의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컨소시엄구성내용, 영업계획, 기술개발계획및 중소기업지원 방안
등의 장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기업경영의 도덕성에 흠집을 낼수있는 과거사건을 들춰
내는등 경쟁업체에 대한 흠집내기가 서서히 시도되면서 흑색선전이 난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