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의 2.4분기 경기는 1.4분기에 비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
됐다.

중소기업은행이 9일 발표한 "2.4분기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에 따르면
2천8백70여개의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작년 3.4분기이후
1백을 밑돌던 기업실사지수(BSI)가 1백24로 상승했다.

기업은행은 정부의 각종 중소기업 지원책실행과 사회간접자본 투자의
조기집행등으로 경영환경이 개선되면서 체감경기가 호전되고 있고 중화학
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경기도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
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중화학부문(BSI 1백27)이 수출시장 다변화에 따른 수출신장과
내수부문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크게 활기를 띠고 경공업(1백21)도 내수부문
의 수요증가로 1.4분기(80)에 비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규모별로는 종업원 5~49인의 소기업에 비해 50~2백99의 중기업의 경기가
더욱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중에선 <>목재 나무제품 <>비금속광물 <>제1차금속 <>조립금속
<>사무회계용 기계 <>영상 음향 통신장비등의 호조가 에상됐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