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데코(KEDECO)그룹은 인도네시아 살림그룹및 일본 마루베니상사등과 합
작으로 칼리만탄섬 남부 바투리친에 연산 2백50만t규모의 시멘트공장을 건
설키로 하고 9일 기공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오는 98년3월 준공 예정인 이 시멘트공장에는 모두 4억8천7백90만달러가
투입된다.

코데코는 공사비는 합작법인의 자본금으로 1억5천만달러를 조달하고 나머
지는 일본 마루베니상사가 주관아래 해외차입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
명했다.

코데코그룹은 바투리친지역이 시멘트의 원료인 석회암과 규사 철광석 점
토 등이 풍부한 지역이어서 원료조달이 용이한데다 인근이 항만이 있어 운
송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의 시멘트수요가 연 12.8%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사
업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코데코그룹은 시멘트공장을 건설하는 외에도 인도네시아 서부 이라안자
야 맘보라모지역에서 23억평 규모의 산림 개발 사업을 개시,이달부터 연간
45만 면적의 원목을 벌채하고 합판과 재제목및 몰딩제품을 생산키로 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