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컴퓨터등 각종 전자기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전자파 차폐섬유가 개발됐다.

4일 평창하이테크산업(대표 이억기)은 전자파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 장
해(VDT증후군)와 전자파장해(EMI)로 인한 산업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 섬유
(ELMA)를 개발,월 2만야드씩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이 지난 94년부터 7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섬유는 폴리에스테르 원단
에 니켈 구리등 금속재료를 특수코팅처리공법으로 입혀 전자파의 유입을 완
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금속의 성질을 유지하면서도 쉽게 구부릴 수 있고 통기성이 좋아 각종
의류제작 원단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벽지로 사용할 경우 도청을 방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평창은 이 섬유를 수입제품가격(야드당 2만7천원선)의 60%선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강원도에 봉제공장을 마련,모자 의류등을 직접 생산
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