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의철기자]

삼성전자는 일본 NEC 도시바등과 합작, 미국이나 동남아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또 기가D램급 반도체 설계와 생산에 협력키로 하고 <>도시바와는 설계및
공정분야에서 <>NEC와는 연구개발에서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김홍인 삼성전자 일본본사 전무는 "도시바 NEC등과 합작 공장을 짓는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세부적인 설립계획을 협의중"이라고 밝히고 "3사연합
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지역별로 각각 합작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와함께 일본 전자시장 공략을 위해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
<>위성방송 내장형 와이드TV <>대형 세탁기 등을 "저팬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앞으로 3년간 10억엔을 이 분야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또 이들 제품에 대한 TV 광고를 이번주 부터 일본 전 지역에 내보내기로
했다.

품질관리를 위해선 일본 본사내에 품질 운영팀을 신설, 이달부터 일본
시장내에 들어오는 제품의 품질을 전담 관리토록 했다.

오는 7월 완공 예정인 요코하마 조합연구소에서 디자인과 R&D(연구개발)를
통합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