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베트남 국영회사인 베트남 전기공사와 합작, 하노이에
"현대동안철탑회사"라는 송전철탑 제조업체를 설립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동안철탑회사의 자본금은 8백10만달러, 합작기간은 20년이며 현대와
베트남간 합작비율은 65대35다.

또 현대에선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상사가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각각
55%와 10%를 출자키로 했다.

현대는 현지합작법인 설립을 마치는 대로 하노이근교 동안지역에 있는
합작선의 설비를 현대화, 오는 7월께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