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대미섬유제품 수출을 선도해온 니트셔츠의 수출량이 올들어
급랭해 섬유제품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26일 의류산업협회에 따르면 면소재 니트셔츠는 지난달 현재 선적실적은
12만6천5백타로 전년보다 70%가 줄었고 합섬소재 니트셔츠는 49만8천6백타
로 지난해보다 30%가 감소했다.

협정량 대비선적률도 각각 11% 9.5%에 머물러 지난해보다 각각 17%포인트
2.5%포인트가 줄어들었다.

의산협 관계자는 "가격경쟁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수출경기가 급랭했
다"며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전체 3억달러 수출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니트셔츠는 대미섬유제품류 수출품목중 최대 주종품으로 지난해엔 면소재
1억2천만달러와 합섬소재 2억4천만달러등 총 3억6천만달러를 수출했었다.

<권녕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