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질없이 빨래후 그대로 입을 수 있는 형상기억와이셔츠가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형상기억와이셔츠는 다림질이 필요없다는 점은 마블셔츠와 같지만
제조원리가 다르다.

마블셔츠는 폴리에스테르 1백%로 옷감자체가 구김이 없는 반면 형상기억
와이셔츠는 면50% 폴리에스테르50%인 일반와이셔츠를 특수가공처리해
구김을 방지한 것이다.

일반와이셔츠 완제품에 증기상태의 형상기억성분을 쐬게해 빨래나 그밖에
충격에도 원래의 상태를 보존하게 만든 것.

면혼용으로 통기성과 흡수성이 마블셔츠보다 좋으며 세탁후 구김도 거의
없는 편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실시한 방추도(주름이 생긴후 이것이 회복되는
정도)시험 결과를 보면 일반와이셔츠의 방추도가 세탁후 60%수준인데 비해
형상기억와이셔츠는 80%에 가깝다.

특수공정을 거쳤기 때문에 가격이 일반 와이셔츠보다 5천-1만원정도
비싸다.

권장소비자가격은 업체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4만9천원에서 5만3천원
수준.

현재 동양어패럴 우성어패럴 반도패션 등 20개가 넘는 업체에서 생산판매
하고 있으며 색상과 디자인도 일반와이셔츠와 같이 다양하다.

유통망으로는 백화점이 가장 일반적이며 평상시 판매가격은 권장소비자
가격의 90% 정도다.

세일이나 균일가행사 기획판매등 백화점행사에 따라 가격변동이 많으며
재고행사시는 50%이상 할인된다.

백화점과 쇼핑센터외에 각사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나 품목수가
적고 세일기간외에는 정가판매가 원칙이어서 불리하다.

각 업체의 아울렛(재고상품할인)매장을 이용하면 정가의 40-60%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