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러시아 경협차관 현물상환분인 러시아산 알루미늄 1천t이 19일 오후
부산항에 도착했다고 재정경제원이 2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한국과 러시아 정부간에 체결된 경협차관 상환협정에 따라
이뤄진 이날 알루미늄 상환은 95년상환분 1억7천1백만달러중 1차분 약
1백60만달러 어치다.

양국은 작년 협정에서 93년말까지의 연체분과 이자등 총 4억5천70만달러를
98년까지 전액 현물상환하기로 합의, 지난해엔 7대의 러시아산 헬기가 도입
됐고 조만간 알루미늄 2차분 2천5백t도 들어올 예정이다.

이번에 반입된 알루미늄은 조달청이 비축분으로 확보한후 공급물량이 부족
할때 중소기업등에 수급조절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