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리비아와 태국에선 여성에게 악수하지 말라.

이슬람국가에선 부인과 딸에 관해 묻지 않는게 좋다.

아프리카에선 어느 부족에 속하는지 묻지 말라.

일본에선 명함을 두손으로 주고 받을 것.

중국사람들에겐 다른 사람들 앞에서 보다는 개인적으로 선물을 주는게
낫다.

프랑스나 독일에서 "NO"는 "Maybe"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멀리 보는 사람보다 똑바로 쳐다보는 사람을 더욱 신뢰한다"

15일 수출입은행은 "해외비즈니스 성공조건"이란 자료를 통해 각국마다
독특한 에티켓을 제시하면서 이를 숙지, 문화차이를 극복하는 비즈니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대표적인 사례들.

<>레이건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백화점에서 기념품을 사고 점원에게
팁을 주었다.

잠시후 수치심을 느낀 점원이 찾아와 잔돈은 거슬러 주었다.

중국에서 팁은 공식적으로 금지돼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에 투자한 미국인 회사에서 막대한 자금을 들여 세일즈맨을
양성했다.

그러나 제품판매를 담당할 세일즈맨들이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그만두었다.

남의 집 문앞엣서 벨을 누르고 부인들에게 말을 거는 것은 브라질인들에게
최대의 수치에 속한다.

<>6일전쟁직전 아랍미디어는 이스라엘에 대해 "집을 불사르고 부녀자를
강간하겠다.

사람들을 바다에 쳐 넣겠다"고 엄포를 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이 선전포고로 알고 보복했을 때 아랍인들은 크게
당황했다.

아랍인들은 실제의 뜻과는 다른 말을 자주하는 경향이 있다.

<>파리에 근무중인 미국인 경영자가 대형아파트를 임차하고 전직원을
파티에 초청한데 대해 프랑스인들은 어리둥절했다.

첫째, 프랑스에서는 직장 상사의 집에 직원을 초대하는 일이 없으며
둘째, 잘 모르는 사람을 섞어서 모임에 초대하지 않는데 그들의 부인까지도
초청했기 때문이다.

<>멕시코에서 길을 물으면 대부분 틀린 길을 가르쳐 준다.

그것은 고의적인 것이 아니라 친절을 베풀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르는 길도 가르쳐 주어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도록 노력한다.

파키스탄이나 파라과이 사람들은 거리를 물으면 멀지 않다고만 대답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