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를 물류의 중심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속도로
유휴부지 29곳 51만7천평에 민자를 유치,개발키로 하고 우선 1단계 사
업대상자 11곳 13개시설의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오
는 21일에 실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8월말 사업신청을 냈던 68개 기업중 이달 20일까지 참가신청을
낸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입찰에서 물류창고와 운수주차장의
경우 참여업체들이 투찰한 금액의 평균액을 산정,그 바로위 금액을 제
시한 업체가 낙찰자로 선정되며 도소매시설은 응찰액 상위 15%의 평균액
바로위 금액을 제산 업체가 사업자가 된다.

농어촌시설은 정부의 농촌경제활성화 방안을 지원하기 위해 농협에 수
의계약으로 공급된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물류부문의 비중이 큰 미원 진로 신세계 롯데제과
현대물류 대한통운등 대기업과 물류전문 중소업체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이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되고 있다.

대상지별 유치시설은 서울 외곽에 위치한 평촌고가교 2구간에는 도.소
매시설이 들어서고 구용인 인터체인지(IC)의 상행선에는 물류창고가,하
행선에는 농어촌지원시설이 설치된다.

구양지 IC와 구덕평 IC 구김천지부 구정읍IC 구강릉지부등에는 모두 물
류창고가 건설되며 회덕분기정(JC)과 대저JC에는 운수주차장이,덕천육교
에는 도소매시설과 공공복지시설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