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은 대형사고시 선체인양작업에 획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3천t급 초대형 해상기중기선을 건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날 "삼성"호로 명명된 이 해상기중기선의 하체부 길이는 1백10m
폭이 45m 기중기부 리프트 높이가 1백m이며 정격하중이 3천t이다.

이는 지난 93년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당시 사용됐던 2천t급 "설악"호보다
1천t이 더 큰 규모다.

이 해상기중기는 현재 삼성중공업이 공사중인 통영대교 교량설치공사
현장에 투입될 에정이다.

한편 이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인도식에는 이해규
삼성중공업사장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