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백화점이 미국 엔터테인먼트전문회사인 VWE(버추얼월드엔터테인먼트)
사에 1천3백만달러를 투자, 국내및 해외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참여한다.

미도파는 또 VWE사에서 생산한 가상세계체험기기(LBE)를 설치한 디지털
테마파크를 올하반기중 서울지역에 설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1~3개의
디지털테마파크를 국내에 세워나갈 계획이다.

미도파는 가상세계체험기기 생산업체인 VWE사와 이분야 소프트웨어업체인
FIT(파사인터액티브테크놀러지)가 합병해 오는5월 출범할 VWE사의 지분 31%
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세계 엔터테인먼트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미도파는 이번 투자로 VWE사의 최대주주가 됐으며 9명으로 구성될
이사회에 3명을 파견키로 했다.

미도파는 고가의 첨단장비를 이용,최대의 현장감을 추구할수 있는 LBE가
미국 일본 호주 영국등에서 인기를 끌고있는데다 앞으로 국내외에서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이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

미도파는 VWE사의 첨단기기및 소프트웨어 개발업무에 공동참여하는 한편
국내시장과 아시아시장에서 가상세계체험기기를 이용한 엔터테인먼트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 회사는 또 미국의 기술력을 습득해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수 있는 능력을 학보하고 VWE사의 기존주주인 UA(유나이티드아티스트
)사와도 연계, 영상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