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판매를 이용,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인기상품인 제기
한과세트 등 명절상품외에 흔들의자 부부용은수저 등 "효도상품"과 채칼
등 실용상품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신용카드사 TV홈쇼핑업체등 통신판매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명절때의
통판상품중 부모님들에게 선물할 효도상품이 제기 한과세트 등 전통적인
설상품에 이어 큰 인기를 모은것으로 나타났다.

효도상품이 인기를 모은것은 통신판매를 이용할 경우 원하는 곳에 미리
배달해주기때문에 직접 가져가는것보다 간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카드는 전통목제기세트를 가장 많이 판매, 5천5백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 다음은 흔들의자(13만원)로 2천6백만원어치가 팔렸다.

외환카드의 경우 전통적으로 설수요가 일어나는 한과세트 못지않게
부부용 은수저세트(6만9천원)가 인기를 끌었다.

한과세트가 1천5백여만원, 은수저세트는 1천4백여만원어치가 팔렸다.

금으로 도금한 부부잔(3만9천원)도 1천만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국민카드의 경우 지포라이터가 1천2백만원어치 팔려 1위를 차지했다.

하이쇼핑(채널45)의 경우 야채와 과일을 다양한 형태로 잘게 썰수있는
채칼인 만능슬라이서(3만7천4백원)가 설상품특판기간중 영광굴비를 제치고
1위로 떠올랐다.

11만원짜리 영광굴비는 2천4백여만원,만능슬라이서는 4천3백여만원어치가
판매된것으로 집계됐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