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유는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11.1% 늘어난 5조원으로
잡고 시설 및 연구개발(R&D)투자비로 작년의 2배인 1조1천억원을
투입키로 하는등 금년 사업계획을 확정, 15일 발표했다.

이회사 허동수사장은 "환경보호와 안전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설정해
전사적인 의식전환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남정유는 이에 따라 <>환경.안전시스템 완비 <>세계수준의 핵심역량
확보 <>기업문화의 발전적 전환등을 올해의 3대 경영목표로 정하는 한편
여천공장인근지역 지원사업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특히 여수 여천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발전기금조성 <>환경생태조사
<>공동양식장객토작업 <>중고생 장학금지급사업 <>치어방류등 사업등을
전개키로 했다.

호남정유는 올해 고객밀착형영업등 정유부문 마케팅능력을 확충하고
PX(파라크실렌)등 석유화학사업을 강화해 매출액 5조를 돌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호유에너지 세방석유 호유판매 호유해운등을 합한
호남정유CU(사업문화단위)의 올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0조원이다.

투자부문에서는 <>파라크실렌(PX)증설<>폴리프로필렌(PP)공장건설
<>휘발유 탈황설비건설 <>LPG(액화석유가스)기지건설 <>방향족 접촉공정
개선 등 시설고도화사업에 6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이중선체형 유조선도입과 경.중질유탈황시설건설등 환경관련부문에도
4천5백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연구개발비도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5백억원으로 책정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