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종합유통이 백화점신규설립과 할인점 회원제창고형클럽사업 참여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진로종합유통 신희원사장은 내달22일 서초동 유통센터를 고급백화점
"아크리스"로 재단장(리뉴얼)하는 것을 시발로 오는2000년까지 인구
30만이상 도시인 청주 울산 부천 전주 수원 성남 안양 등에 8개백화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로종합유통은 또 할인신업태와 재래시장의 지역밀착성을 결합한
하이퍼마트사업에도 진출, 오는98년까지 17개의 직영점포를 갖추고
99년까지 물류기지를 구축한 후 전국적인 다점포화에 나설 계획이다.

진로는 이와함께 내년중 회원제창고형매장인 "JR클럽"2개점포를 개점한후
98년까지 4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서초동 진로유통센터를 "아크리스"로 상호를 바꾸면서
고급백화점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아래 대상고객층을 30대에서 50대의
고소득층으로 정하고 유명의류브랜드를 도입키로 했다.

진로는 또 <>상품구입후 1년이내에 고객이 불만을 느낄때 1백% 환불
교환 수선서비스를 제공하고 <>불량상품 구입시 무료교환과 함께 교통비를
지급하고 <>방문고객에 대한 무료차량정비등 각종 서비스를 실시, 백화점의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진로는 3월 아크리스로의 변신을 계기로 지하1층에 피자헛 맥도널드등
패스트푸드점으로 구성된 델리카존을 입점시키고 4층에는 오락시설과
볼링센터, 5층에는 실내골프연습장을 열 계획이다.

신희원사장은 "아크리스의 재단장작업이 끝나면 백화점과 할인점
회원제창고형매장을 모두 갖추게된다"며 "주부층과 직장인층 신세대 등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할수 있는 경쟁력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