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생.손보사들의 신상품개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간 상품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암 성
인병등에 대한 건강보험과 상해나 계약만료시 보장을 다양화한 손해보험
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대한화재는 보험가입후 2년이 지나면서부터 만기일 1년전까지 보험계약
해당일에 매년 사망 후유장해보험가입금의 5%를 보험료지원금을 주고 만
기시엔 보험료 전액을 돌려주는 "토토운전자보험"을 개발,1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동아생명은 각종 위험에 대한 종합적 보장이 가능하고 3대 성인병인 암
허혈성심질환 뇌혈관질환을 중점 보장하는 "건강생활 종신보험"을 내놓았
다.

흥국생명도 이날 암 당뇨병 뇌출혈 심장병 고혈압등 5개 성인병과 재해
까지 보장하는 "성인병 치료보험"을 개발했다.

삼신올스테이트생명보험은 질병의 조기진단에 필요한 건강클리닉비용을
주는 "여성건강클리닉보험"을 개발,판매를 시작했다.

신동아화재가 재물보험에서 보장보험료와 적립보험료를 분리,형편에 따
라 보험가입금액과 보험료를 계약자가 선택할 수 있는 "사계절안전보험"을
개발,1일부터 시판한다.

현대해상은 사고시 장해 정도에 따라 소득보장기능을 극대화한 "피닉
스 상해보험"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