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전문업체인 부성실업(대표 권문영)은 가스누설시 가스공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것은 물론 화재까지 예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형
자동소화기를 개발했다.

"키친가드"로 이름을 붙인 이제품은 공기중의 가스농도가 0.25%이상
이거나 실내온도가 72C이상이 되면 인공지능형 반도체를 통해 자동감지,
경보음과 함께 가스를 차단하게 된다.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소화기가 작동,자동소화시키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회사가 4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제품은 현재 특허와 실용신안
출원중이며 국제특허도 출원중이다.

이 회사는 용인공장에 20억원을 투자, 자동화설비 등을 완비하고 최근
월 1만대씩 양산을 시작했다.

회사측은 11층이상 아파트에는 자동식소화기설치를 의무화하는 소방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수요가 크게늘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설비투자를 할 방침이다.

동남아 러시아등의 업체들과 에이전트계약을 추진중인 이회사는 올해
수출목표를 2백만달러로 잡고 있다.

내년에는 유럽 미국등지로 시장을 확대, 수출을 5백만달러까지 늘릴
계획이
다.

이 회사는 올해 신제품 양산을 시작함에 따라 매출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린 1백50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