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데이타시스템은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VOD(주문형비디오)용
저작도구인 "스마트스튜디오"에 대해 미국 베스콤사와 최근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발표했다.

VOD용 저작도구는 초고속정보통신망등에서 응용서비스로 제공되는 노래방
홈쇼핑 홈뱅킹 등 각종 멀티미디어 응용시스템을 개발하는 핵심
소프트웨어이다.

"스마트스튜디오"는 DAVID표준(미국 마이크로웨어사가 개발한 저가형
세톱박스의 구조로 업계표준이 되고 있음)을 따르는 세톱박스상에서 텍스
이미지 비디오 등은 물론 만화영화 음성등을 자유롭게 처리할 수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윈도상에서 작동하는 "스마트오토"와 주문형비디오
서비스시 세톱박스상에서 저작내용을 수행시켜주는 실행모듈인
"스마트플레이어"로 구성됐으며 올해 2월말부터 일반인들에게도 시판될
예정이다.

베스콤사는 한국통신이 금년 4월부터 전국 6대도시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주문형비디오시범사업의 주계약자로 선정된 기업으로 당초
저작도구를 미국 마이크로미디어사의 제품을 쓰려고 했으나 품질과 기능이
뛰어난 삼성데이타시스템의 저작도구를 대신 구매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