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구미공단이 지난해 92억2천만달러 어치를 수출, 국내
단일공단으로는 최대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이같은 수출규모는 당초 계획치인 82억달러를 12.4% 초과한 것으로 94년의
73억1천1백만달러에 비해서는 26.1%가 늘어난 것이라고 중부관리공단은 밝
혔다.

부문별로는 전자가 69억9천2백만달러로 수출목표 63억달러를 11% 웃돌았으
며 섬유등 다른 업종도 목표대비 17.3% 많은 22억2천8백만달러어치 수출했다

구미공단은 이와 함께 지난해 총 11조8천6백70억원 어치를 생산, 당초 목표
(11조원)를 8% 초과 달성했다.

공단측은 작년 12월말 현재 수출선행지표인 신용장(LC) 내도액이 91억6천5
백만달러로 전년말대비 25.8% 증가, 수출증가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
다봤다.

한편 구미공단본부는 올해도 전자부문을 중심으로 경기가 밝을 것으로 예상
수출과 생산목표를 각각 1백15억달러와 14조5천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덧붙였
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