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자유치 대상사업은 사업비 3조8천억원 규모의 동서고속철도 건설사
업과 2조7천억원 규모의 가덕도등 4개지역 항만시설공사를 비롯, 모두 11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해 민자유치 대상사업은 지난해 대상 사업이었
으나 올해로 이월된 <>서울-강릉간 2백50km의 동서고속철도 건설사업(3조8천
6백11억원) <>거제-가덕도-부산대교 공사(6천9백76억원) <>경인운하건설(4천
9백13억원)등 3개 공사(5조5백억원)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1조2천83억원
<>가덕도 인천 광양 포항등 4군데 항만시설공사(2조7천40억원) <>복합화물터
미널(2천1백18억원) <>지방도로 건설(2조원) 등을 합해 모두 11조원대에 달
할 전망이다.

대불공단내에 건설될 2백25MW급 공단 열병합 발전사업계획(사업비 5천3백90
억원)은 97년 이후로 연기됐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지난해 대상사업이었다가 올해로 이월된 동서고속철
도 사업등 3개 사업의 경우 올 상반기중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이를
토대로 참여 희망사업자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사업자를 선정할 방
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2월중 부처간 협의와 민간들을 대
상으로 한 공청회를 열고 2월말 민자유치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민자유치 대상사업 규모는 12개 사업에 9조7천3백87억원에 달
했으나 동서고속철도등 3개사업(5조5백억원 규모)이 올해로 이월돼 실제로는
9개 사업(4조6천8백87억원)에 대해서만 사업자가 선정됐다. <김선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