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대우가 우성그룹의 리베라백화점을 1천3백10억원에 인수한다.

대우와 리베라백화점은 22일 우성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등 은행
공동채권관리단이 오는26일까지 구성되는대로 대우가 (주)리베라의 공식
인수를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우는 부산의 리베라백화점 7백30억원, 광주점(현재 공사중단) 3백50억원,
우성유통의 수퍼마켓(21개) 2백30억원등 총1천3백10억원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대우는 이날 긴급자금 1억5천만원을 리베라에 지원했으며 인수가
확정되는 26일까지 자금지원을 계속키로 했다.

리베라는 백화점 거래선에 지급할 79억원의 물품대금 지급을 26일까지
연기하는 한편 판매대금과 대우 지원자금으로 지난20일 1차부도 처리된
2억3천8백만원과 이날 교환돼 들어온 어음 2억7천7백만원등 총 5억1천
5백만원을 정상 결제했다.

이와관련 리베라백화점 김윤수사장은 이날 오후6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가 리베라백화점을 공식 인수키로 했으며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