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건설 부도의 여파로 건설업체가 발행한 사채시장에서 어음의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고 일부 건설업체의 어음은 아예 할인이 거절되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성건설 부도이전 월1.18%의 선에서 거래되던 10
대 건설업체의 어음은 0.02%포인트 오른 월 1.2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30위 안에 포함되는 중견 건설업체의 어음은 월 1.35-1.50%에서거래돼
왔으나 우성건설 부도이후 최고 월1.75%까지 금리가 올랐다.

또 N사 C사등 일부 중견 건설업체의 어음은 아예 할인자체가 거부되고
있다.

건설업체를 제외한 A급어음은 이날현재 월1.17-1.18%,B급어음은 월1.40-
1.70%에서 거래되고 있다.

어음할인을 전문으로 하는 K씨는 "우성건설 부도이후 10대 건설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건설업체 어음은 C급어음과 마찬가지로 아예 취급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박준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