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보사들이 개발한 상품중에 재해나 질병시 보험금을 주는
보장성보험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18일 생보사들이 작년 한햇동안 내놓은 보험상품
1백22개를 분석한 결과,보장성 보험이 80종(66.4%)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90년대 들어 자가용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도 늘고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려는 안전의식이 높아져 이들
보험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생보사들의 보장정보험 수입보험료 구성비는 93년 5.7%에서
94년 7.6%로 높아진데 이어 작년에는 9.6%를 차지,10%대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90-94년 지급된 사망보험금을 근거로 분석된 사망원인에선
재해가 29.0%로 최다였으며 다음은 암(19.9%) 순환기질환(16.4%)순으로
나타났다.

또 흥국생명이 작년 1-11월 사이 발생한 2천9백6건의 사망보험금 지급
사례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재해사망(25.0%)과 암(21.4%)이 각각1,2위를
차지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