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FA엔지니어링(대표 황룡)이 기존의 에폭시 소재 모니터용 프린트
기판보다 2배이상 회로집적이 가능한 페놀기판의 양산에 들어간다.

이 제품은 일본의 타르틴사가 개발한 세계특허제품으로 그동안 일본
소니사에서 독점 사용하다 기간이 만료되면서 국내 공급이 시작됐다.

이 회사는 우선 LG모니터에 제품을 공급하고 앞으로 국내 모니터 및
브라운관 관련업체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제품은 기존의 프린트 기판 소재인 에폭시 기판보다 원가가
4분의1정도로 저렴한 페놀기판에 동선에 납을 피복시키고 내부에 플럭스를
충전하는 점퍼 와이어이다.

프린트 기판을 에폭시 기판에 슬로 홀을 형성해 사용하고있는 기존 방식이
양면회로로 집적화를 이루어야하는데 비해 한판에 집적 할수있어 주파수
특성과 품질 안정성이 뛰어나다.

슬로 홀의 증가로 인한 원가상승을 전혀 우려하지 않아도되고 설계의
용이성과 생산성향상 원가절감등을 가져올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현장에서도 현재의 공정을 그대로 이용해 자동삽입기로 작업할수
있다.

회사측은 이제품을 채용하면 기판 제작단가를 절반으로 낮출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FA엔지니어링은 PCB부품 표면 실장및 삽입기장비 전문업체로 올해
매출목표는 50억원이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