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오는 3월 홍릉캠퍼스에 개원하는 국내 첫 전문
경영대학원인 테크노 경영전문대학원에 은행 증권 투신사 등 금융업계
종사들이 몰려들고 있다.

KAIST는 14일 테크노경영대학원 입학생 모집 중간집계 결과 기업의
추천을 받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백여명을 모집하는
특수전공(석사과정)분야중 금융공학의 경우 40여명이 원서를 제출해
가장 많은 원서가 접수된 부문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융공학을 비롯 기술경영 국방경영 통신경영 경영정보부문으로
이뤄진 특수전공과 경영공학의 석사과정에는 지금까지 70여명이
접수했다.

KAIST는 이에대해 최근 금융사고 및 투자손실 사례가 늘면서 체계적
이고 과학적인 선진금융기법을 개발하려는 업계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