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선도시험망을 이용한 영상회의 시스템이 구축됐다.

전자통신연구소는 영상회의용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처리용 소프트웨어인
MuX 및 ATM(광대역초고속교환기)보드로 구성된 콤비스테이션을 초고속선도
시험망과 연동시킴으로써 초고속정보통신망기획단과의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영상회의시스템에서는 PCI(병렬통신인터페이스)버스를
채용하고 1백55메가bps급 ATM네트워크용 카드를 탑재한 콤비스테이션이
CANS(ATM다중화장치)와 접속되도록 설계됐다.

이 CANS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의 콤비스테이션을 유성전화국,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기획단의 콤비스테이션을 광화문전화국과 연결시키며
이들 전화국간은 2.5기가bps의 데이터전송속도를 가진 초고속선도시험망으로
연결됐다.

전자통신연구소는 이번에 구축된 영상회의시스템가 데스크톱PC를
이용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연구소와 기획단과의 시간적.지리적 문제를
해결, 업무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앞으로 시험운용결과를 봐가며 선도시험망과 접속이 가능한
정통부유관기관으로 영상회의시스템구축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