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폴리에틸렌)필름으로 만든 칠판이 개발돼 나무나 스틸등 기존칠판의
개념을 무너뜨리고 있다.

영진교재사(대표 정순열)는 최근 PET필름에 자체개발한 특수페인트를
코팅한 후 열처리해 제작한 "시트칠판"을 개발, 본격 생산에 나섰다.

특허출원중인 이 시트칠판은 누구나 칼이나 가위로 재단할 수 있어 부착과
수리가 편리하다.

특수혼합한 유성페인트로 코팅된 신제품은 지우개에 물을 묻혀 지워도
표면에 손상이 없어 분필가루가 날리는 것을 방지할 수있다.

특히 신제품은 기존제품에 비해 탄력성이 뛰어나 글쓰기가 편리하며
겉표면의 마모가 적어 사용기간도 크게 늘어났다.

칠판표면은 미세한 요철을 균등하게 처리, 햇빛을 최대한 흡수할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