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그룹(회장 이순국)은 매출액 2조3천억규모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했다.

28일 신호그룹은 내년 총 매출액을 올해보다 60%늘어난 2조3천억원으로
잡는 한편 96년 경영지표를 "자립경영 정착의 해"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그룹의 주력사업인 제지부문의 비중을 올해의 40%보다 크게
낮춘 31%인 7천2백억원으로 책정했다.

철강부문은 23%인 5천4백억원, 기타 국내매출액은 34%인 7천6백억원,
해외부문은 11%인 2천6백억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주요사업으로는 내년 1월초 청원공장의 신문용지 생산을 비롯해 일성제지의
박엽지 생산설비 가동, 신호제지의 신탄진공장 기공, 신호타일랜드 신문용지
2호기 증설등 제지부문에서 총 1백만톤 생산계획을 확정했다.

또 전기 전자 화학부문의 해외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고 기계사업부무문의
사업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신호는 자립경영의 정착을 위해 책임경영의 구축, 경영자원의
효과적 배분을 통한 사업구조의 고도화, 고객과 함께하는 열린경영 실천등의
경영방침을 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