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쇄신위원회는 25일 컴퓨터의 발전속도에 맞춰 내년 3월부터 행정
전산망용PC구매및 관리제도를 개선,업무상 발전된 성능이 필요한 분야
에서는 사용기간이 다하기 전이라고 PC를 바꿀수 있도록 했다.

행쇄위는 이와함께 현재 PC의 사용기간이 일반물품의 소모율을 기준
으로 5년으로정해진 것은 적당하지 않다고 보고 이를 3년으로 단축토록
했다.

또 호환성을 위해 PC기본규격및 활용에 필요한 각종 옵션에 정부표준
규격을 제정,효율적인 조달구매를 하고 정부표준규격 선정시 한국전산원
에서 별도 실시하던 적합성 시험을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Q"표시 허
가제품 심사와 통합,절차를 간소화했다.

행쇄위는 전자파 장해감정진청및 관리제도도 개선,감정대상 기기가 모
델명 디자인 외관등 경미한 사항만 바뀐채 사실상 동일제품일 경우에는
장해감정을 다시 받지 않도록 관련규정을 고치도록 했다.

행쇄위는 내년 상반기중 국립공원지역내 쓰레기 처리업무를 개선,지금
까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일부 분담하던 쓰레기 처리를 앞으로 지방자
치단체가 전담 처리하도록 했다.

이는 현재 국립공원내 쓰레기는 자체단체와 공단이 지역을 나눠 수거,
처리하고 있으나 특정지역은 매립장및 소각시설이 없어 공단이 먼거리까
지 쓰레기를 운반하거나 자치단체와 협의해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행
쇄위는 설명했다.

행쇄위는 또 자치단체및 공단담당지역의 경계선에 종량제봉투에 담기지
않으채 버려진 쓰레기는 제대로 치워지지 않고 있는데 대해 앞으로 종양
제 시행지역을 맡고 있는 자치단체가 경계선에서 일정거리까지의쓰레기도
함께 수거하도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