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산업은 의류부문의 지속적인 국제경쟁력약화로 다운스트림보다
합섬부문의 업.미드스트림중심으로 발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94년 섬유산업의 물동량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 섬유산업의 무역구조를 보면 수출의 경우 93년 38.7%, 49.7%의
비중을 차지했던 원료.사와 직.편물의 비중이 각각 38.5%와 51.1%로
높아지는 대신 편물.의류의 비중은 11.6%에서 10.4%로 낮아졌다.

섬산련은 의류부문의 국제경쟁력취약으로 생산기반이 축소됨에 따라 섬유
산업의 전체구조가 기존의 다운스트림에서 업.미드스트림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94년 섬유산업의 총물동량은 3백8만3천4백48t으로 전년보다 9.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