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중국과 합작으로 총2억3천9백만달러(1천8백50여억원)를 투자,
상해인근 장가항시에 각각 연산10만t규모의 스테인레스 냉연과 아연도금
강판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스테인레스 냉연공장은 포철과 중국 강소사강집단공사가 80대20의 비율로
합작, 장가항시 보세지구 6만평의 부지에 건설할 예정이다.

또 아연도금강판공장은 포철 70%, 양자전기집단공사 20%, 강소사강집단공사
10%등의 비율로 출자해 스테인레스공장 인근 4만5천평부지에 건설키로 했다.

포철은 이날 장가항시 도가촌호텔에서 김종진포철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철의 홍콩 현지법인인 포철투자유한공사 이동희사장과 강소사강집단공사
심문영총경리, 양자전기집단공사 선중광총경리등이 양측을 대표해 합작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계약에서 스테인레스 공장은 스테인레스 냉연코일 4만t과
스테인레스 강판 6만t을 생산할 수있는 규모로 약1억8천만달러를 투자,
내년 하반기 스테인레스공장 건설에 들어가 98년 하반기 완공키로 했다.

또 아연도금강판공장은 코일 6만t과 강판 4만t을 생산할 수있는 규모로
5천9백만달러 들여 내년 상반기 착공, 97년 하반기에 준공하되 연산 4만t
규모의 절단설비와 가공설비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