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중국 천진에 연간 가공능력 10만t규모의 코일센터를 건설, 18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천진시 경제기술개발구 한국전용공단내 포철천진강재가공유한
공사 현장에서 거행된 준공식에는 김종진포철사장 신성휴포스트레이드사장
은서옥중국야금공업부차관등 양국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했다.

국내기업 단독으로 8백40만달러를 투자, 지난 2월 착공해 10개월만에
완공된 천진코일센터는 냉연제품의 길이를 조정해주는 쉐어링라인과 폭을
조정해 주는 슬리팅라인을 갖추고 있다.

지분은 포철및 포철자회사가 70%(포철 10%, 포스트레이드 50%, 포스틸
10%), 삼성물산 효성물산 쌍용등 종합상사가 각각 8%씩 24%, 기타 현지진출
국내업체가 6%를 출자했다.

포철은 이번 코일센터 준공으로 천진공단에 진출해 있는 국내업체와 중국
업체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대련에 연산
10만t규모의 아연도금강판공장을 합작으로 건설하는등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