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14일 본사와 9개 출자회사가 전용 네트워크를 통해 사내전화
형태로 통화할 수 있는 음성단일통화망을 15일부터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포철 기술개발본부가 정보통신망 기반조성계획에 따라 5개월간의 작업끝에
완성한 이 시스템은 서울 본사와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포항공대 등 9개
출자회사와 통화할 경우 기존 시외전화회선을 사용하지 않고 통화할 수
있도록 돼있다.

포철은 이 단일통화망 구축으로 대내외적 이미지제고는 물론 원활한 정보
전달로 사무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신비용절감 효과도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포철은 내년말까지 음성단일통화망을 모든 계열사로 확대하고 오는 99년
까지는 이 통화망을 기초로 각종 컴퓨터자료와 영상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정보통신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