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전문백화점으로의 과감한 변신을 표방하며 지난해12월 새롭게 문을 열
었던 메트로미도파점(구미도파본점)이 10일로 개점 1주년을 맞는다.

일반백화점들과는 달리 18~32세의 여성고객에 타깃을 맞춘 메트로 미도파
의 올 한햇동안 매출은 8백1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월평균 67억7천만원으로 변신전의 60억원보다 12.8%늘어난 것이다.

매출신장률이 20%선인 타백화점들과 비교할때 성장활력은 뒤져도 식품 가
전 가구 등 집객력이 강한 상품들을 취급치않는 상태에서의 이같은 성적은
성공궤도의 조기진입을 알리는 청신호로 평가된다.

바겐세일과 평상시의 일평균매출격차가 지난해의 약5대1에서 이제는 3대1
로 줄어 수지호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인원도 종전보다 줄였다.

리모델전인 지난해8월과 올11월을 비교하면 매출총이익률은 21.2%에서 25%
로, 실구매고객은 하루 3천9백명에서 4천5백31명으로, 객단가는 2만7천6백원
에서 6만5천5백원으로 모두 크게 높아졌다는게 미도파측의 설명이다.

한진유미도파백화점사장은"리모델후 초기에는 매출이 부진, 내부에서도 회
의적인 시각이 많았으나 이제는 외형과 내실에서 모두 청신호가 나타나고 있
다고 밝혔다.

< 양승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