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이레이(대표 배종성)가 양돈폐수처리및 돈분퇴비화설비를 개발했다.

7일 한국스이레이는 양돈폐수처리및 돈분퇴비설비를 국산화,최근 국립환
경연구원이 발주한 프로젝트에 참가해 경기도 파주소재 정일농장에 1호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일본정부의 한국내 수질개선자금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
진된 것으로 돼지 1천2백두를 처리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설비는 폐수를 받아 침전분리 여과 슬러지응집 탈수를 거
쳐 질소와 인을 거른 상태로 맑은 물을 내보낸다.

동시에 돈분은 저장 이송 수분조절 발효를 거쳐 퇴비를 생산한다.

퇴비화설비는 돈분에 수분조절제를 섞은뒤 공기와 호기성미생물을 이용,
퇴비로 만든다.

특히 강과 바다를 부영양화시키는 질소와 인을 걸러내 하천과 바다의 오
염을 방지하며 생산된 퇴비는 농가나 과수원 화훼단지에 판매할수 있다.

회사측은 "돈분을 고속으로 퇴비화해 1기로 최대 1만두까지 처리할수 있
는 설비의 제작이 가능하며 퇴비판매로 설치후 5년안에 투자비를 전액 회수
할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협동화설비로 설치할 경우 축산농가당 부담을 줄이면서 효과적으
로 폐수와 돈분을 처리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스이레이는 일본 스이레이사와의 합작법인으로 폐수처리및 오염방지
설비전문업체이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