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96년경제운영 점검희의" 참석자들은 대체로 내년에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수 있다고 보면서도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을 많이 내놓았다.

<>한이헌경제수석=이번 모임은 최근의 부정축재사건이 경제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내년 경기연착륙을 위한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석채재정경제원차관=96년 운영계획은 12월중순에 관계부처협의를
거쳐12월 하순경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유시열한은부총재=중소기업의 자금난완화를 위해서는 대출가산금리폭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총액대출제도는 신용대출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기호보건복지부차관=일본의 1%대 저금리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규억산업연구원장=7%대성장이 바람직하지만 고도성장에 익숙해져
체감경기는 낮을수 있다.

총선등 정치적 요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중소기업의
자금난완화를 위해 대출관행을 개선해야 한다.

<>유장희대외경제연구원장=세계경제여건을 볼때 내년에 걱정할 요인은
없다.

경기양극화대책의 일환으로 퇴출을 원활히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박운서통상산업부차관=반도체등 5대주요사업이 내년도 투자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지원을 위해서는 금리안정이 필요하다.

<>이건영국토개발연구원장=부동산가격의 안정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하청보건사회연구원장=내년 경제운영은 성장이 좀 떨어지더라도
질적 측면의 개선을 중시해야 한다.

<>김대모 노동연구원장=내년 노사문제가 어려울수 있다.

노사관계 안정노력에집중할 필요가 있다.

<>구본영 과학기술처 차관=중소기업의 증시상장요건을 완화해 벤쳐
캐피탈을동원할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 안상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