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이계주 기자 ]

대전지역 금융기관들의 지역제조업체에 대한 대출이 매년 줄어들고있어
자금부족으로 기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은대전지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대전충남지역 예금은행의
제조업대출은 1조5천4백22억원으로 총대출금 6조6천3백73억원의 23.2%에
불과 전국 제조업대출비중 41.8%보다 18.6%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역의 제조업대출금액은 8천8백80억원, 충남은 6천6백52억원으로
제조업 대출비중이 각각 24.9%와 21.3%에 불과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대전은 지난 86년 29.7%, 88년 33.5%, 91년 35.4%
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92년 31.3%, 93년 28.5%, 94년 26.2%, 95년
24.9%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또 충남지역은 지난 86년 10.5%, 90년 14.2%, 94년 22.8%로 제조업대출이
매년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들어 21.3%로 감소세로 반전했다.

이같은 현상은 시중은행이 지난 91년 66.8%에서 올해는 48.4%로,
지방은행은 32.5%에서 29.7%로, 특수은행은 14%에서 9.5%로 제조업 대출
비중을 낮췄기 때문이다.

제조업대출비중을 지역총생산에서 차지하는 제조업비중과 비교하면
대전은 5개광역시(14-16%포인트)와 전국(14%포인트)보다 9-10%포인트
낮고 충남도 1-5%포인트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대전지점은 제조업대출비중이 감소하는 이유를 은행들이 담보부족
이나 신용이 불확실한 영세제조업에 대한 대출을 줄이는 한편, 확대되고
있는 서비스산업에 대한 대출을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동> = 동양백화점 =

<>총괄본부장겸 둔산점장 문복수 <>경영기획본부장 이인표
<>중앙점장 김종환 <>특판부차장 천범식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