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 신경원 기자 ]

미혼여성과 주부를 상대로 가계경영에 필수적인 지식 전반을 교육하는
대구가계경영대학이 내년 하반기 대구은행에 설치된다.

가계경영대학은 대구은행이 후원하고 저축추진대구시위원회와 경북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데 대학교수와 회계사등 각계의 전문가가 강사로
초빙되며 2개월의 단기과정으로 개설된다.

교육내용은 임신, 육아, 내집마련, 다도예절, 전통음식조리법, 가계부
기록법, 장기생활설계법, 화장술, 부부생활, 종합과세와 절세전략, 전통
의상과 패션, 운전, 영화감상 등 생활전반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다.

사회교육목적의 가계경영대학이 은행에 개설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인데
교육은 전액무료이며 1차적으로 내년 9월2일부터 2달간 대구은행 본점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대상은 고졸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한데 내년에는 50명을
선발해 교육후 수료증을 발급한다.

저축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결혼에서 노후까지 가계경영전반에 대한 사회
교육을 실시해 21세기의 새로운 가계경영요령을 숙지하고 저축을 생활화를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하고 교육성과를 검토해 교육 횟수를
늘이고 상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