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기전문업체인 한국에이앤디(대표 이재춘)는 29일 미세분말용 자동계
량포장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회사가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이제품은 포장시 봉합
부분에 발생하는 분말을 고온의 바람으로 제거하는 열봉합장치가 장착,분말
로인해 봉합이 제대로 되지 않은 단점을 완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분말이 많은 비닐포장의 경우 분진의 과다발생으로 제대로 봉합되
지않고 운반중 분말이 새나오는등 불량율이 높아 다리미방식의 수작업에 의
존해왔다.

신제품은 또 포장용기의 크기를 비롯해 중량을 최대 20kg까지 조절할 수
있는등 한 대의 포장기로 여러종류의 포장을 할수있다.

이재춘사장은 "분진이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3D업종인 분말포장업체의
인력난 해소와 함께 작업능률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신제품을 백광소재에 납품했으며 GE플라스틱사에도 설치할 예
정이다.

또 대만 일본업체와 수출상담중에 있다.

지난 86년 설립된 이회사는 산업용저울 전문생산업체로 전세계 60여개국
에 트럭스케일 콘베아스케일 중량선별기등을 수출해왔다.

공장은 인천 남동공단내 위치해 있으며 직원은 60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45억원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일자).